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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목포 신안 1박 2일!

김영미 | Date : 2019.06.26 | Hit : 173
운이 좋은 150명의 일행들이 5대의 차에 나눠 타고, 힐튼 호텔로 향합니다.


전라남도 여행을 한층 더 가깝게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조인식이 열린 자리에 축하 사절로 박수를 치러 갑니다. 박수만 치는데 맛있는 스테이크에, 쌀도 주고 소금도 주고 이것 저것 자꾸 줍니다. 신난 일행들은 박수치러 오신 것도 잠시 잊고 줄서서 선물 챙기기에 바쁘고, 거의 도떼기시장같습니다. 그래도 연예인도 보고 풍악도 울려 제법 볼만했습니다.


양성숙 가이드님의 말씀처럼 이제 집으로 가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양손 무겁게하고 진짜 여행을 떠납니다.


목포는 역시 멀었습니다. 전남의 끝으로 오래 달려서 갓바위 주변을 산책하고 나니, 저녁 먹을 시간이랍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바다 위에 떠있는 춤추는 바다 분수 주변을 기웃거립니다. 관광지라기보다는 이웃 동네를 잠시 다니러 온 정겨움이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날 일찍 희고 긴 천사 다리를 건너 신안의 여러 섬들로 달리고 달립니다.


이제는 섬이라 부를 수 없지만, 천사 대교의 개통이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조용한 분위기는 섬이 분명합니다. 양파 수확이 한창인 밭에는 망에 싸인 양파들이 그득하고, 무화가 나무가 여기저기 무성합니다.


여러개의 작은 다리를 건너 압해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자은도를 지나칩니다. 그 사이 사이로 남해 바다의 푸르름은 덤입니다.


먼저 가장 안쪽에 있는 자은도의 백길 해변으로 갔습니다.

해송이 그늘을 만든 해사랑길은 예쁜 이름처럼 곱게 자리하고, 그 옆으로 작은 오르막을 오르면 해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직녀성 전망대가 있습니다. 프로포즈 전망대라는 별칭답게 내려다 보는 풍경이 사랑스럽습니다.

프로포즈를 해야하나? 엄한 생각은 접고, 해풍에 땀을 식히며 솔 숲으로 돌아갑니다.


다음은 퍼플교로 이어진 박지도와 반월도입니다. 꼬마 둘이 맞잡은 두손처럼 올망졸망 예쁜 다리입니다.

더웠지만 끝을 봐야하는 못된 성격인지라, 반월도까지 열심히 걸어 다리 끝에서 반월도의 작은 천사 공원을 기어이 만나고 옵니다. 버스로 돌아가는 길에야 보라색 지붕들, 길가에 핀 들꽃, 작은 어촌의 풍경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것이 진정한 힐링이었습니다. 고장난 마음이 50은 치유될 듯 합니다.


꽃과 나무, 조각으로 곱게 꾸며진 분재공원을 찍고서, 긴 천사대교를 넘어서 다시 목포로 돌아갑니다. 어제 조인식으로 미뤄진 일정까지 소화하느라 오늘은 바쁩니다.


여객선 터미널 근처 아름 기사님들의 단골 식당에서 맛난 갈치 조림을 먹고, 언덕같은 유달산에 오릅니다.


이순신 장군님의 지혜가 전설처럼 남아 있는 노적봉은 정말 큰 바위 얼굴처럼 보입니다. 언덕이라 무시했던 유달산의 꼭대기도 파스텔 톤의 목포항 주변 마을을 내려다 보기에는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장군님이 삼엄한 기운으로 바라보던 푸른 바다와 여러 섬들, 동화 속 항구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옮겨와 눈 앞에 펼쳐졌고, 에어컨보다 시원한 바람이 탄성을 지르게 했습니다.


조금은 색다른 경험까지 해볼 수 있었던 운수 좋은 1박 2일이었습니다. 아직은 유명 관광지처럼 붐비지 않는 목포와 신안의 섬들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으니, 진짜 운이 좋은 게 맞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을 유난히 더 잘 아셔서, 더욱 편하고 즐거운 여행으로 이끌어 주신 노련미 넘치는 양성숙 가이드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함께 떠났던 김주현, 윤정일, 박예은,강민경 가이드님들도 반가웠습니다.

먼거리까지 매번 안전한 운전으로 맘 편히 여행할 수 있게 해주시는 기사님들도 정말 고맙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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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께서 남겨주신 후기와 사진들을 보니 그날의 기억들이 고스란히 떠올라 한장의 파노라마처럼 스치네요
첫 출발이었던지라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이 많으셨을텐데 열심히 여행 즐겨주시고 이렇게 귀한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목포와 신안에서의 1박2일은 아름여행사의 가이드님 그리고 기사님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다음에 더 좋은 상품으로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예은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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