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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지난 만추에 기분 좋은 미련을 남겨준 전주

김영미 | Date : 2019.11.28 | Hit : 141
새로운 매일을 가득 채우던 화려한 빛깔들은 주문에 걸린 듯 이제 갈빛으로 사라지고, 다시 시작하라는 듯 하얀빛의 겨울이 열렸습니다. 출발을 위한 계절에는 봄도 좋지만 한편으론 겨울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더위를 달래가며 설렁설렁 돌아보았던 전주를 이번에는 추위를 즐기며 꼼꼼히 둘러 보았습니다. 양성숙 가이드님이 멋지게 이름 붙였던 나무들의 고아원 이라는 전주 수목원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한옥 마을과 경기전의 수많은 고목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 진본까지 알현하는 운 좋은 하루 안에는 오목대와 이목대의 남은 단풍 찾기라는 부록이 함께 숨어 있었습니다. 보물 찾기=꽝 찾기로 기억되던 어린 시절과는 달리, 제법 많이 남아 있던 단풍들은 나무에서도 땅에서도 빛나 쉽게 발견돼, 잠시 우쭐함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가을의 끝이건 겨울의 시작이건 시간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전주는 사랑스러웠습니다. 비록 많은 상점들로 어지러워져 고매한 옛모습은 잃었다지만, 조선의 시조 태조 이성계의 본향은 그 위엄을 다 잃지는 않은 듯 합니다. 찾고자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슬쩍 들켜주는 사랑스러움을 보이며, 잊지 못할 감사한 시간을 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완벽한 것들에는 아쉬움이 없기에 다시 찾지 않게 됩니다. 남은 미련으로 또 한번 돌아보게 되는 심리를 알고 있는 듯, 나무들의 고아원 어쩌면 실향민이 된 나무들의 새로운 터전에 들리기 위해, 전주로 발길을 잡을 또 다른 날을 기대해 봅니다. 꼼꼼하게 하루를 이끌어 주신 양성숙 가이드님,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가득 안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없이 수줍어하시던 기사님은 편안한 승차감으로 숨겼던 친절함을 충분히 보여주셨습니다. 모두들 건강히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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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은 인사 드립니다.
가을의끝을 잡고, 겨울의 문턱에서 보고 싶으신 수목원을 못 보셨는데도, 즐거운 마음과 모든것에 긍정적인 마음으로,알찬 하루 되시고,많은것을 찿으셨다하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어느날 또뵙기를 기다립니다.감사합니다
양성숙 |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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