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땅끝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해남에서 약 12km정도 떨어져 있는 섬으로 고산 윤선도가 제주도를 가던 길에 만난 태풍을 피하기 위해 잠시 들렀다가 되려 그 발길을 10여년간 묶어둔 것으로 유명한 곳. 차로 4시간 정도면 섬의 대부분을 볼 수 있는 크지 않은 섬으로 세연정, 예송리해변, 윤선도 원림 등으로 대표되는 섬.
섬이 가진 풍경도 일품이요~ 고산이 속세를 떠나 살며 긴 시간 가꿔온 원림과 자신만의 낙원에서 풍류를 누리며 창작한 "오우가", "어부사시가" 등의 주옥같은 한시 또한 후세에 길이 남긴 유산이 된, 시인이 꿈꾸던 낙원 보길도.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산,바다,하늘 모두가 푸르른 섬 청산靑山.
제주 올레, 지리산 둘레에 이어 걷기 명소가 된 6000리 청산 슬로길. 걷다보면 그 절경에 저절로 걸음이 느려져 슬로길이라 이름했다는 예쁜 이야기를 담고있는~마음까지 푸른 빛으로 물드는 섬에서 천천히 쉬고, 느리게 걸으며 느끼는 '아름다움'의 경지.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유명해지고, 영화'서편제'에서 촬영된 [롱테이크]기법이 회자되면서 이 섬의 유명세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게 되었고, 유채, 청보리, 양귀비, 코스모스 등 계절이 바뀌면서 각양각색의 풍경도 변하는 팔색조 섬.
길에 얽힌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이야기. 그 풍경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청산도.